책소개
어떤 날은 쓱삭쓱삭, 어떤 날은 골똘이, 또 어떤 날은 멀뚱멀뚱.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
샤인이, 민결이, 재윤이, 주강이, 주닮이, 지연이, 홍범이, 희진이, 유빈이, 채은이, 수산이, 진주, 효은이와 함께 쓰고 그렸다.
목차
3 | 펴내며 | 시시한출판사
4 | 우면산 이야기 | 권샤인
6 | 한지책 | 김민결
10 | 사람과 괴물의 전쟁 | 김재윤
14 | 김주강 | 김주강
18 | 재미가 없는 이야기 | 김주닮
20 | 그양책 | 김지현
24 | 종이조각 | 김홍범
28 | 미래 무기 | 김희진
32 | 한지 이야기 | 이유빈
36 | 일상학교 | 이채은
38 | 햇님의 생활 | 정수산
42 | 꿈 | 정진주
43 | 쌤이 시켜서 한 책 | 최효은
출판사서평
다시 한번 예술융합수업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내 놓는 번번 느끼는 바이지만 어린이들의 직관적 표현들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하는 지면, 매체, 편집술 등의 한계로 미안해지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된다.
또한 언제나 그렇듯 수업 말미에는 조금 더 세심히 어린이들의 눈과 입에 마주할 수 어른이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수업은 아이들에게 이야기 만들기보다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그 안에 그려진 사실, 감정을 글로 표현해 보는 방식 즉 ‘이미지 글쓰기’의 방식이 제안되었다.
책 제목 ‘종이조각’은 이 이미지 글쓰기 방식을 잘 표현한다.
무작위 또는 무계획적으로 놓인 종이조각으로 부터 연상되는 형상을 단어와 문장으로 전환하여 이야기를 만는 방식이다. 이 역시 초기에는 ‘무슨 수업이 이래!’ 하는 의심의 표정과 함께 시작하여 한번 한번 반복할 때마다 깊어지고 넓어지는 아이들의 시선과 대화가 담긴 수업으로 성장해 갔다. 자기만의 생각을 또렷이 써내려가는 아이들의 눈빛과 만나는 순간이야말로 이 수업의 존재 목적이 된다.
여기에 그려지고 쓰여진 그림과 글은 구조화되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결과물보다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지면의 한계와 편집, 비용의 고려가 좀처럼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할지라도 이렇게 씩씩하고 당당하게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소통하는 건강한 어린이마음이 담긴 값진 과정만으로도 그 값은 빛난다.
2017년의 여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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