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래 뱃 속에 들어간 농삿꾼’은 우리나라 구전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 총 32쪽 분량의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색지를 칼로 잘라 붙이는 방식으로 섬세한 칼맛을 살려내 옛 구전설화의 전래성에 현대적 미술기법을 접목한 실험그림책이기도 합니다.
내용은 구전되는 옛이야기가 그렇듯 약간의 화소의 변화와 더불어 각편으로 떠돌아 다닙니다.
이 이야기에는 총 세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주인공 농삿꾼과 불을 가진 소금장수, 칼을 가진 칼장수가 그들입니다.
하루는, 게으른 농삿꾼이 바닷가에서 기러기를 잡아 두냥이나 벌었다는 솔깃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커다란 그물을 지어 바닷가에 나갔다가, 오랜 기다림 끝에 기러기를 잡으려는 순간, 기러기떼로 인해 바닷물에 휩쓸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커다란 고래에게 먹혀버리고 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고래 뱃 속이었습니다.
얼마 후 농삿꾼 앞에 비슷한 이유로 나타난 소금장수와 칼장수를 만나 죽기 전에 고래고기나 원없이 먹어 보자 하고서 뱃속에서 실컷 고래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러자 고래가 못살겠다 요동을 치다가 죽어 뭍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고래를 발견한 마을 사람들이 고래 배를 갈랐더니 세 사람이 나오며 이 고래는 내 고래라고 하였습니다. 해학과 웃음이 있는 옛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의 지혜와 여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옥귀희
그림책을 좋아하는 여덟 살 예서의 엄마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글을 쓰고 종이를 오리고 붙여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고래 뱃속에 들어간 농사꾼>이 아이들을 미소 짓게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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